- 발전
에티오피아의 커피의 상품성을 알아본 예멘의 어떤 한 사람이 밀반입을 하여
예멘에서 처음으로 경작되기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약용, 식용으로 사용되다가
이슬람 문화권에서 음료로 발전(이슬람 와인)이 되었습니다. 커피(coffee)라는 말은
고대 아랍어 'Qahwah(와인)'에서 유래하여 터키어 'Kaceh'를 거쳐 탄생하였습니다.
- 전파
인도 출신의 바바 부단(Baba Budan)이라는 이슬람 승려가 커피 씨앗을 훔쳐 인도의
마이소르(Mysore) 지역에 커피를 심게 되었습니다. 그 후 13세기 이탈리아 베니스의
무역상인들을 통해서 유럽에 커피가 처음 소개되었지만 네덜란드의 한 상인이 인도의
순례자에게 생두를 입수해서식민지로 삼은 나라들을 대상으로 전파하였습니다.
1658년 실론(스리랑카)으로 시작하여 1690년 인도네이아 자바에서 커피를 재배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뉴질랜드가 유럽에서 가장 먼저 커피를 경작하게 되었습니다.
-영국
1650년 영국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우태인 야곱(Jacob)이 개장하고 2년 뒤 런던에 파스콰
로제(Pasque Roses)가 커피하우스 2호점을 내었습니다. 이후 수백개의 커피하우스가 생성되었고
문인, 정치인, 학자들뿐 아니라 커피 값 1페니만 내면 누구든 커피를 마시며 지적 대화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해서 '페니 대학(Penny University)'이라 불리며 사랑받았습니다. 그러나 영국은
프랑스, 네덜란드와는 달리 커피를 생산할 수 있는 식민지가 없었기에, 자연스럽게 중국의 차로
눈을 돌리면서 커피를 마시지 않게 되면서 '홍차의 나라'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 프랑스
프랑스에서 커피숍은 1672년에 처음으로 열렸지만 이 시기에는 커피보다 술이 더 많이 팔렸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커피숍은 프로코프(Cafe de Procope)라고 프로코피오라는 사람이 1686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카페는 세련된 분위기로 당시 그렇고 그런 술집의 대안을 찾던 엘리트들을 끌어들여들이며
저명 시인, 극작가, 배우, 음악가들이 출입하는 지식인들의 살롱으로 자리를 굳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1896년 아관파천,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 베데르(Karl lvanovich Veder)를 통해 최초로 키피를 마셨다고
전해지며, 그 후 정관헌이라는 서양식 건물에서 커피를 즐겼다고 합니다. 당시 서양에서 들어온 국물이라
하여 '양탕국' 이라 불렸습니다. 이후 서민들에게는 1950년에 이화여대 앞에 스타벅스가 생기면서
전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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